[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3살 난민 어린아이 에이란 쿠르디의 참혹한 시체에 이어 이번에는 13살 시리아 난민 소년의 호소가 전세계를 울리고 있다.
4일(현지시간) 아랍 위성방송 알자지라에 따르면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켈레티 역에서 독일행을 기다리던 시리아 난민 소년 키난 마살메흐(13)은 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유럽으로 가길 원하지 않아요 그냥 전쟁만 멈춰줘요, 그게 전부예요"라고 전했다.
시리아 남부 다라 출신으로 누나와 함께 유럽행을 선택한 마살레흐는 "유럽의 난민 위기 근본 해법은 시리아 내전을 종식하는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어 "그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마살메흐는 "시리아 사람들을 제발 도와 달라"며 "시리아 사람들은 도움이 필요하고 우리는 유럽으로 가질 원하는 것이 아니며 그냥 전쟁을 멈춰 달라"고 호소했다.
알자지라가 지난 2일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이 인터뷰 영상은 16만 5000번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지난 2일 터키 해변에서 3살짜리 난민 아이의 시신이 발견되며, 난민들의 참혹한 상황이 전해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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