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시리아에 차량 폭탄 테러가 일어났다. 이에 반정부 성향의 성직자를 비롯해 수십 명이 사망했다.
4일(현지시간)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시리아 남부 스웨이다주(州) 외곽에서 차량 폭탄 테러가 2차례 발생해 모두 26명이 숨지고 5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첫 번째 테러는 외곽지역에서 일어났으며 부상자들이 옮겨진 병원 인근에서 두 번째 폭탄이 터졌다. 이 테러로 이슬람교 시아파 분파인 '드루즈'의 저명 성직자 셰이크 와히드 알발로스가 숨졌다.
알발로스는 드루즈 민병대인 '명예로운 셰이크'의 지도자로, 평소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과 이슬람 극단주의자 양쪽에 비판적인 태도를 보였다.
아직 테러가 자신의 소행이라고 밝힌 곳은 없지만, 드루즈 측은 알아사드 정권을 이번 공격의 배후로 보고 있다.
한편 지난 3일 터키의 한 해변에서 시리아 북부 출신 난민 3살배기 꼬마의 시신이 발견돼 전 세계인이 시리아 내전 사태를 주목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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