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금융클래식 둘째날 4언더파 맹타, 노무라 2위, 신지은 3위 추격전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배선우(21ㆍ삼천리)가 생애 첫 우승을 향해 진군하고 있다.
4일 충남 태안 골든베이골프장(파72ㆍ6631야드)에서 이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한화금융클래식(총상금 12억원) 2라운드에서 4타를 더 줄여 3타 차 선두(9언더파 135타)다. 코스레코드(7언더파 65타)를 작성한 노무라 하루(일본)가 2위(6언더파 138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신지은(21ㆍ한화)이 3위(4언더파 140타)에서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버디만 4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정규투어 2년 차, 올해 18개 대회에서 '컷 오프'가 단 한 차례도 없을 만큼 기복 없는 플레이가 강점이다. 지난 5월 교촌허니레이디스와 지난달 MBN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톱 3'에도 4번이나 이름을 올렸다. 상금랭킹 7위(3억1491만원)다. "전인지가 빠져 우승 확률이 더 높다"며 "운이 조금만 따라준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상금랭킹 2위 조윤지(24ㆍ하이원리조트)는 반면 보기만 8개를 쏟아내며 또 다시 8오버파를 치는 난조로 결국 공동 113위(16오버파 160타)에서 '컷 오프'되는 망신을 당했다. 3위 이정민(23ㆍ비씨카드) 역시 어깨 부상이 악화돼 2라운드를 앞두고 기권했다. 전날 공동선두에 올라 루키돌풍을 일으켰던 김예진(20)은 6타를 까먹어 앨리슨 리(미국) 등과 함께 공동 20위(1오버파 145타)로 밀렸다.
태안(충남)=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