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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채권펀드, 추가 유출가능성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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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최근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중국 자본시장에서 당분간 자금유출이 계속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5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주 발표된 6월 말 기준 중국 시중은행의 부실여신은 15개 분기 연속 증가해 7년만에 처음으로 1조위안(약2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중국 차이신 제조업 PMI는 47.3을 기록해 2009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 경착륙 우려와 위안화 추가절하 가능성 등으로 신흥국에서의 자금유출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관련 주식펀드는 2014년 4분기부터 지속적으로 유출된 반면, 채권펀드는 위안화 평가절하가 단행된 8월 이후부터 본격적인 자금이탈이 있었던 만큼 추가적인 자금유출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신흥국 주식펀드는 8주 연속 유출세가 지속됐다. 신흥국 채권펀드에서는 8월 한 달동안 107억 달러의 대규모 자금이 유출되는 등 신흥국에서의 자금유출 압력이 여전히 거센 상황이다.


다만 대규모 자금유출을 기록했던 선진국 주식펀드는 지난주 2주만에 순유입 전환했다. 단기간 급락에 대한 저가매수 인식과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주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순매도(월~목)는 약 2500억원으로 전주 약 2조원 유출대비 규모가 감소했다. 연초 이후 유입됐던 자금의 70% 이상이 유출된 상태로, 대부분의 단기 투기자금은 빠져나간 것으로 판단된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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