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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SK에 14-2 대승…롯데 3연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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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SK에 14-2 대승…롯데 3연승(종합) 프로야구 삼성 외국인타자 야마이코 나바로(왼쪽)[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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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선두 삼성이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하며 SK에 대승을 거뒀다. 롯데는 3연승을 달리며 5강행 희망을 이어갔다. LG와 SK는 각각 4연패와 5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3일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원정경기에서 14-2로 이겼다. 최근 4연승한 삼성은 74승 46패로 1위를 지켰고, 5연패를 당한 SK(53승 2무 63패)는 8위에 머물렀다.


박한이(36)와 야마이코 나바로(28)는 나란히 2안타 3타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삼성 선발투수 차우찬(28)은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시즌 10승(5패)을 달성했다. SK 선발 크리스 세든(32)은 시즌 5패(2승)째를 당했다.

이날 14안타(3홈런)를 때린 삼성은 시즌 열네 번째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했다. 삼성은 타선에서 개인기록을 쏟아냈다. 나바로는 멀티 홈런(시즌 37·38호)을 때리며 삼성 역대 외국인 선수 한 시즌 최다 타점(110타점) 타이기록을 세웠다. 나바로는 2000년 훌리오 프랑코(57)가 세웠던 삼성 외국인 타자 최다 타점인 110타점과 동률을 이뤘다.


이승엽(39)은 개인 최다인 스물 한 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박석민(30)은 KBO리그 역대 열 번째 5년 연속 200루타를 기록했다. 반면 SK는 포수 이현석(23)이 1군 무대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을 뿐 이날 2득점에 그쳤다.


에릭 테임즈(29)가 활약한 NC는 마산 홈에서 두산을 15-4로 무너뜨렸다. NC는 69승 2무 48패로 2위 자리를 지켰다. 6연승 도전에 실패한 3위 두산은 67승 51패를 거뒀다. 테임즈는 멀티 홈런을 기록하며 시즌 40호 홈런 고지를 밟았다. 테임즈는 4타수 4안타(2홈런) 6타점을, 나성범(26)도 4타수 3안타(1홈런) 4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NC 선발투수 이태양(22)은 5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8승 3패)를 챙겼다. 반면 두산 선발 허준혁(25)은 2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5실점으로 시즌 첫 패(3승)를 떠안았다.

삼성, SK에 14-2 대승…롯데 3연승(종합) 프로야구 롯데 내야수 정훈[사진 제공=롯데 자이언츠]


롯데는 광주 원정에서 KIA를 7-5로 제압하고 3연승을 달렸다. 승리한 7위 롯데는 57승 64패로 6위 KIA(57승 62패)를 한 경기 차로 따라잡았다. 롯데 정훈(28)은 5타수 4안타 4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 두 번째 투수 김승회(34)가 2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 투수(7승 3패)가 됐다. KIA 선발 조쉬 스틴슨(27)은 6이닝 9피안타(1홈런) 6실점으로 부진하며 시즌 10승 9패를 기록했다.


kt와 LG의 잠실경기는 원정팀 kt의 3-1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kt(10위)는 44승 77패를, 최근 4연패를 당한 LG(9위)는 52승 1무 69패를 기록했다. kt는 1-1 팽팽히 맞선 9회초 1사 1, 2루 기회에서 장성우(25)의 역전 결승타와 박기혁(34)의 추가 적시타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kt 두 번째 투수 장시환(28)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시즌 7승 5패)가 됐다. 탈삼진 열한 개를 기록한 LG 선발 헨리 소사(30)는 7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8승 10패.


대전에서 열린 넥센과 한화의 경기에서는 원정팀 넥센이 12-7로 이겼다. 최근 6연승의 넥센(4위)은 66승 1무 54패, 한화(5위)는 58승 63패를 기록했다. 넥센은 연장 10회초 한꺼번에 여섯 점을 뽑았다. 넥센은 10회초 1사 1루 때 김하성(20)의 적시 2루타로 결승점을 냈다. 이후 박동원(25)의 적시타(1타점)와 임병욱(20)의 중전안타 이후 나온 상대 중견수 실책을 곁들여 두 점을 더 달아났다. 고종욱(26)은 투런 홈런(시즌 9호)으로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이날 14안타를 때린 넥센 타선은 고종욱이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을, 이택근이 3타수 2안타(1홈런) 4타점으로 활약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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