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엄마의 마음’으로 어린 환자들을 위해 그림책을 기증합니다”
광주북부 새마을금고(이사장 박효숙) 임원진은 지난 1일 화순전남대학교병원(원장 조용범)을 방문, 그림책 100여권을 전달했다.
박 이사장 등 일행은 그림책을 전달한 후 병원내 소아청소년과 진료실 옆에 있는 미니 도서관을 둘러봤다. 어린 환자들이 그려 진료대기실 벽면에 전시중인 작품들도 감상했다. 병원 곳곳의 진료시설과 첨단장비, 병원내 치유의 숲 등도 살펴봤다.
박 이사장은 “지역내에 이처럼 좋은 의료시설이 가까이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암환자들을 지원하고 치유에 도움줄 수 있는 길이 있다면 앞으로도 적극 힘을 보태겠다”며 조속한 쾌유를 기원했다.
조용범 원장은 “진료실옆 미니 도서관에 아동 도서는 많지만, 취학연령대의 어린 환아들이 볼만한 책은 부족했다. 재미있는 그림책이 대폭 늘어나 소아암 환아들의 정서함양과 학습에 큰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소아암 환아들을 위해 원내에 초·중등과정의 병원학교를 운영중이며, 진료실 옆에 미니 도서관을 갖추고 있다. 환아들을 위한 다양한 치유·교육 프로그램도 병행하고 있다.
한편 광주북부 새마을금고는 1978년 설립됐으며, 임동 본점과 양산지점 등 2개 점포를 운영중이다. 600억원의 자산과 3천여명의 회원, 6천여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박효숙 이사장은 광주지역 새마을금고 중 유일한 여성 이사장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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