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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위 연기금 투자 전략 대수술…"리스크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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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미국 캘리포니아 공무원 퇴직연금(캘퍼스·CalPERS)에 이은 2위 연기금인 캘리포니아 교원 퇴직연금(Calstrs·캘스터스)이 투자 포트폴리오 개편에 나선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 등 외신들에 따르면 캘스터스는 주식과 채권의 비중을 줄이고 미 국채와 헤지펀드, 인프라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캘스터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위험 축소 전략(risk mitigation strategy)'으로 이름 붙여진 이번 개편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한다. 최종 결정은 11월께 날 전망이다.

이번에 변동되는 자산은 200억달러로 이 연기금이 운용하는 총자산의 12% 정도 된다. 현재 캘스터스 자산의 57% 정도가 국내외 주식에 묶여있다.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채권이다. WSJ는 미국 주요 연기금의 72%가 대부분의 돈을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고 있다고 전했다.


캘스터스는 이같은 자산배분이 최근 글로벌 증시 혼란과 같은 위기 상황에서 투자 리스크를 높인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 연기금은 지난 6월로 끝난 회계연도에 4.8%의 수익률을 올렸는데 이는 목표치에 한참 미달한다. 88만여명의 퇴직 교원 및 그 가족들에게 예정대로 연금을 지급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7.5%의 연간 수익률이 필요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캘스터스의 크리스토퍼 에일먼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번 개편안은 시장의 급등락에 동요하지 않고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발행할 수 있는 큰 손실을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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