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북부 교통난 해소 기대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 동북부 지역의 교통난을 해결 할 '면목경전철' 사업이 재추진 된다.
서울시는 4일 '면목선 경전철 민간투자사업'의 사업제안서 접수를 위한 제3자 제안공고를 재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시는 2007년12월 청량리신내경전철주식회사(가칭)으로부터 면목선과 관련한 최초사업 제안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2011년 제3자 제안공고를 통해 제안서를 평가했지만, 규정점수 미달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하지 못했다.
면목선은 청량리역(1호선)~전농동~장안동~면목역(7호선)~망우동~신내역(6호선·경춘선)을 연결하는 경전철 노선으로, 총 연장 9.05㎞에 12개 정거장이 건설된다.
면목선이 건설될 경우 서울 동북부 지역의 교통난이 일정 부분 완화될 전망이며, 기존 1·6·7호선 및 경전철과의 환승을 통한 연계교통망이 형성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는 이번 사업과 관련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11일 시 도시기반시설본부 집중회의실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사업 건설·운영에 참여를 원하는 사업자는 내달 5일까지 1단계 사업제안서를 제출하고, 내년 1월4일까지 2단계 사업제안서를 내면 된다.
고인석 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제출된 사업제안서를 평가하여 2016년 상반기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라며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 협상을 거쳐 실시협약 체결, 실시설계 후 2017년 하반기에 공사를 착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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