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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혁신위 결과 뻔해…추석 전 신당 계획 밝히겠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8초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박주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3일 당 혁신위원회가 활동을 마감하는 추석 전에 신당에 대한 의견과 계획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이 신당에 관한 구체적인 시점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박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추석 전에 어떤 형태로든 (신당에 대한) 결단이 나오겠군요"라는 질문에 "그런 방향으로 입장과 구상을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혁신의 결과는 지금 봐도 불 보듯 뻔하다. 혁신위가 마지막에 본질적인 당의 문제를 해결하고 처방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에 그때(추석)까지 기다려보지만 그때 가서도 혁신이 제대로 되지 않고 당이 불임정당이라는 평가에서 벗어날 수 없다면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혁신위가 마련한 공천안에 대해서도 "모든 임명을 대표가 하기 때문에 친노 수장인 대표 입장에서는 친노 성향을 가진 분들을 심사위원으로 임명해버리면 (공천안은) 의미 없는 친노세력 확장수단으로 밖에 활용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더 중요한 것은 공천 룰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적용하는 것"이라며 "선거를 할 때마다 선거하는 지역과 후보에 따라 공천 룰이 전부 달라지는 것이 새정치연합의 그동안 공천 관례였다"고 비판했다.


천정배 무소속 의원 등 야권내 다른 신당 움직임에 대해서는 "이념과 노선, 가치에 공감하는 분들과 함께 해야 한다"며 "궁극적으로는 함께 해야 새정치연합의 대안정당, 새누리당에 맞설 수 있는 강력한 정당이 태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손학규 전 상임고문의 정계복귀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 분이 합류하면 신당에 큰 돌풍을 일으킬 수도 있다"며 "새정치연합으로 복귀하는 것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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