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한강 서울구간 하류(성수대교~성산대교)에 조류경보가 발령됐다.
서울시는 지난달 31일 실시한 조류검사결과 한강 2~4구간(성수대교~성산대교)의 남조류세포수가 경보 기준(ℓ 당 5000마리)을 넘어섬에 따라 조류경보를 발령한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말 종식됐던 한강 서울구간의 녹조현상은 지난달 무더위가 이어지며 다시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에 지난달 18일에는 강동대교~행주대교 구간에 조류주의보가 발령됐고, 28일엔 강동대교~잠실대교 구간에 조류경보가 발령된 바 있다.
이번 검사결과 서울물환경연구원(옛 상수도연구원)이 조사한 강동대교~잠실대교(1구간)의 남조류세포수는 ℓ 당 1030~8830마리로 여전히 조류경보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서울보건환경연구원이 검사한 성수대교~행주대교(2~4구간)의 남조류 세포수도 ℓ 당 5650~1만917마리로 조류경보 기준을 초과했다.
시 관계자는 "녹조가 발생함에 따라 한강에서의 낚시, 수영 등을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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