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과 관련해 "한반도 평화를 위해 북한 핵문제 해결의 모멘텀을 마련하고 급변하는 동북아 지형에서 한국이 주도권을 확보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최근 일촉즉발의 한반도 군사적 긴장상황을 겪으면서 한반도 안정과 미래 비전을 실현하려면 굳건한 한미동맹 기반에서 중국과의 안정적인 협력관계 구축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방중의 또 다른 중요한 부분이 바로 경제협력이다. 이번 방중에는 155개사 156명의 역대 최대의 경제사절단을 구성했다"며 "특히 82.2%인 105명이 중소·중소기업인으로 이번 사절단은 중소·중견기업인의 한·중FTA 경쟁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원 원내대표는 "야당은 한·중FTA 비준을 위한 특위를 설치하자면서 금쪽같은 시간을 허비하고 있어 아주 답답한 노릇"이라며 "야당이 국가 경제와 중소·중견기업들의 절박함을 인식한다면 한·중FTA 비준 인준에 적극 협조해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또 전날부터 시작된 정기국회와 관련해 "노동개혁을 비롯한 4대개혁 법안을 비롯해서 민생경제법안과 예산안 처리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특히 10일부터 시작되는 국감에서는 정쟁을 유발하는 정치국감이 아니라 민생을 살리는 정책국감이 되도록 새누리당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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