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정부가 독도 주변수역에서 통신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통신중계소를 설치하고 어선안전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한다.
해양수산부는 2일 수협중앙회에서 유기준 장관, 강신명 경찰청장,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이 이 같은 내용의 독도해역 어선안전관리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그간 어선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 등을 위해 전국 16개 수협중앙회 소속 어업정보통신국에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해왔으나, 독도 주변수역에서 통신 음영구역이 발생해 안전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독도 주변수역 2700여척 어선에 대한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것은 물론, 독도경비대의 해상경계근무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수부는 앞으로 가거도 등 타 지역에도 이 같은 시스템을 설치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방태진 해수부 어업자원정책관은 “독도에 어선안전시스템 구축으로 우리 어선의 안전관리는 물론 해양관할권 관리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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