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김병수 자동차부품연구원(자부연) 신임 원장은 "자동차 산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개발과 원활한 사업화를 지원하고 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자동차전문 글로벌 연구개발 중심 연구기관으로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일 자부연에 따르면 김 원장은 지난달 28일 열린 취임식에서 내부 출신 원장으로서의 각오를 밝혔다. 김 원장은 우선 주요 핵심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 분원을 연계한 첨단 연구기반 인프라 구축과 특화된 미래 고부가가치 신기술을 확보해 자동차산업계의 애로와 고민에 대한 토털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리더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또 자동차분야의 기술 및 산업정책을 선도하기 위해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전문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산업 및 신기술정보를 효과적으로 창출, 자동차 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방향과 정책을 제안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자부연을 최고의 전문가그룹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김 원장은 "인적자원의 재배치를 통해 전문성을 극대화한 연구개발과 연 1회 이상의 전문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첨단 기술개발 및 산업정책을 주도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아울러 "기술 융합시대에 대응하고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선진 자동차 및 비자동차 전문기관들과의 적극적인 협력과 경쟁을 통해 국내에 필요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사업영역의 확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연구원 내부적으로는 연구원 발전전략에 따른 중장기 재정계획을 수립하여 투자의 방향을 설정하고 관리하도록 하는 한편, 연구원이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정부 연구개발 사업 뿐만 아니라 민간기업의 수탁사업 시험분석 및 기술이전 수입 등 확대해 수입 다각화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병수 원장은 한양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1996년 자동차부품연구원에 입사해 지능형자동차기술연구본부장, 신뢰성연구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임기는 3년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