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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 지폐 5만원짜리, 수도권에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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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간 2만4000건 적발 1만여명 검거

위조 지폐 5만원짜리, 수도권에 가장 많다 경찰이 압수한 5만원권 위조지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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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최근 5년간 위조 지폐 적발 건수가 2만4000건에 달하며, 붙잡힌 화폐 위·변조 사범만 1만명이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1일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 1월부터 지난 7월 말까지 위조 지폐 발행 적발 건수는 2만 4000건, 화폐 위·변조 사범 검거 숫자는 만명을 넘었다.


연도별로는 2011년 7899건에서 2012년 8202건으로 늘었다가 2013년 3878건, 2014년 2769건으로 다소 감소 추세다. 올해는 7월말까지 1151건으로 집계됐다.

검거인원의 경우 2011년 3156명, 2012년 2893명, 2013년 1838명, 2014년 1508명이 각각 붙잡혔고, 올해는 7월말까지 662명이 검거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1만1613건, 경기 5659건, 인천 1522건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적발건수의 79%(18,794건)가 이들 세 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수도권에서 위조지폐 유통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화폐 종류 별로는 올해 상반기 동안 5만원권(2034장), 5000원권(494장), 1만원권(179장) 등의 순이었다. 5만원권은 전년대비 144% 증가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올해 전체 비중에서도 5만원권은 74.9%를 차지해, 위조지폐 주요 권종이 5만원권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강 의원은 "통화 위·변조는 우리나라 화폐경제 질서를 어지럽히는 중대범죄"라며 "경찰과 한국은행은 위조지폐 사범에 대해 긴밀히 공조하여 위조지폐 전량 회수하는 한편 일벌백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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