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31일 일본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이날 닛케이225 지수는 1.28% 하락한 1만8890.48로, 토픽스지수는 0.82% 내린 1537.05로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와 토픽스는 각각 이달 들어 8.2%, 7.4% 떨어졌는데 이는 각각 지난 2014년 1월, 2012년 5월 이후 최대폭이다.
도요타 자동차가 2.1% 하락하는 등 엔화 강세에 따라 수출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전기회사 OKI는 골드만삭스의 등급 하향조정 소식에 6.2% 폭락했다.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미쓰비시화학은 차익실현 매도세가 나오면서 4.3% 급락했다.
미국의 9월 금리인상설이 다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 나온 지난달 산업생산 지표가 예상보다 저조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끌어내렸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31일 7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0.6%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1.1% 증가했던 6월과 0.1%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 시장 전망치를 모두 밑돈 것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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