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종사자, 방문판매원, 보험설계사, 학습지 교사 위한 쉼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야쿠르트 아주머니, 보험설계사, 학습지 교사 같은 여성 근로자를 위한 쉼터가 마련됐다.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이달 이동하는 여성근로자를 위한 휴게 공간으로 쉼터 ‘休드림’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이동하는 1인 근로형태의 여성 노동자들은 특정한 사업장이 없어 노동 복지 기반이 열악한 상황으로 별도 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구의 판단이다.
휴식공간으로서 뿐 아니라 주민소통을 위한 커뮤니티 장소로서 기능도 기대된다. 여성 다수 분포 직종인 돌봄종사자(요양보호사, 가사도우미, 아이돌보미), 방문판매원, 보험설계사, 학습지교사, 우유배달원 등이 해당된다.
구는 이용 편의를 위해 접근성이 뛰어나고 공간 활용이 가능한 장소를 선정했다.
위치는 한남동에 자리한 용산구여성문화회관 지하 1층이다. 한강진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용산구 한남동 728-10이다.
여성 근로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쉼터 이용대장에 기재사항을 작성하고 이용하면 된다.
구는 지난 7월 휴게 공간 조성을 위한 공간 재배치는 물론 테이블, 의자 등 비품을 비치 완료했다.
구는 ‘休드림’(이동하는 여성근로자 쉼터)를 2017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016년 3개소, 2017년에는 5개소까지 확대한다.
오는 11월 중에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전화 만족도, 현장방문 인터뷰 등을 통한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용산 지역을 위해 힘찬 발걸음으로 일하고 있는 여성근로자들을 위한 휴식처이자 안식처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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