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대한상의에서 삼성전자와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을 위해 300억원을 출연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선 산업부와 삼성전자는 향후 2년간 각각 150억원씩을 출연, 중소협력사 600개사에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다.
스마트공장 구축대상 기업을 발굴 선정하고 홍보 등 지역의 실질적 기능은 지역별 18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담당하게 된다.
이외에도 산업부 1차관과 삼성전자 사장을 공동 의장으로 하는 민관투자협의회를 구성, 협약체결 기관간 상시 교류와 협력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담당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기금 출연외에도 전문인력 지원과 스마트공장 운영체계, 공정 시뮬레이션을 지원하고, 자동화 상담 등 기술과 비법을 전파하는 등에 참여할 계획이다.
또 민관합동스마트공장추진단은 전국단위 사업 통합공고와 자금 지원·관리, 표인증,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를 통한 사후관리 등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관섭 산업부 제1차관과 김종호 삼성전자 사장, 박진우 민관합동 스마트공장추진단장이 자리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제조업 생태계 스마트화를 위해 2020년까지 1만 개 스마트공장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며 "삼성 이외의 다른 대기업의 참여도 적극 유도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