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욱 햇빛발전소 추진위원장 "2호기, 성공회대학교와 함께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구로햇빛발전소가 드디어 발전에 들어간다.
구로구 주민들과 시민단체, 환경단체, 정치인 등 250여명의 조합원이 만든 에코구로협동조합이 지난해 10월 햇빛발전소 추진위원회를 만든후 개봉1빗물펌프장에 구로햇빛발전소 1호기를 건립, 9월부터 전기를 생산하고 한전에 판매한다.
에코구로협동조합에서 만든 구로햇빛발전소 1호기는 30KW의 용량, 연간 3만6135KW 전기를 생산, 1200만원에 가까운 연 매출을 올릴 수 있다.
이는 연간 이산화탄소 1만5357Kg을 줄이며 매년 2021그루의 30년생 소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가진다.
김종욱 햇빛발전소 추진위원장은 (서울시의원, 새정치민주연합) “구로구민의 힘과 지혜로 햇빛발전소 1호기를 건립, 기쁘다”며 “앞으로도 2·3호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구로구를 에너지 자립마을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햇빛발전소는 한 번 건립하면 25년 이상의 수명이 보장되고 협동조합 형태의 경우 지역공동체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하며 환경까지 보호하는 ‘착한 사업’이다.
또 서울시의 햇빛발전소 지원정책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각광받는 사업 분야다.
에코구로협동조합은 생산된 전기를 한국전력에 판매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하고 가정용 태양광 발전기 보급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매월 친환경 생태교육을 하고 지역단체와 공동체를 위한 교육장을 제공하는 사업도 준비 중이다.
에코구로협동조합은 성공회대학교에 구로햇빛발전소 2호기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LG CNS, 성공회대학교와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성공회대와의 MOU는 부지 제공 협조 뿐 아니라 서로를 위한 홍보도 함께하며 성공회대 구성원(학생, 학부모, 교수, 동문 등)과 구로구민이 힘을 모아 햇빛발전소를 만들려고 한다.
각계각층의 주민들과 구로와 환경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만든 조합인 에코구로협동조합에 대한 상세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http://www.ecoguro.co.kr/) 전화(2625-3252)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