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박주호(28·마인츠)가 독일 프로축구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할 것 같다.
독일 매체 '빌트'는 29일(한국시간) 도르트문트가 박주호와의 입단 협상에서 진전을 보였다. 곧 메디컬테스트를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메티컬테스트는 계약이 임박한 선수가 진행하는 마지막 점검 과정이다. 도르트문트가 마인츠에 주는 이적료는 350만 유로(약 47억 원) 정도로 알려졌다.
도르트문트는 2009년부터 2014년까지 마인츠 사령탑으로 일한 토마스 투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투헬 감독이 박주호 영입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왼쪽 측면 수비와 중앙 미드필더를 병행할 수 있고,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문제도 해결해 활용 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박주호는 2008년 일본 2부 리그 미토 홀리호크에서 프로로 데뷔한 뒤 2009년 J리그 가시마 앤틀러스와 2010년 주빌로 이와타를 거쳐 2011년 스위스리그 FC바젤에서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2013년 마인츠로 이적하며 분데스리가에 입성해 세 시즌 째 뛰고 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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