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중국과 미국 증시가 안정을 찾아가면서 코스피 지수가 1930선을 탈환했다. 기관이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9.67포인트(1.56%) 오른 1937.67에 장을 마감했다.
전일 중국 상하이 증시가 큰폭으로 반등하고 미국 뉴욕 증시도 급반등하면서 투심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이 금리인상 시기를 당초 9월에서 내년으로 늦출 것이라는 관측도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상승장은 기관이 주도했다. 기관은 120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956억원, 외국인은 477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4.15% 올랐고 섬유의복업(4.04%), 철강금속업(3.09%), 기계업(2.26%), 은행업(2.06%), 화학업(2.02%)도 상승했다. 반면 운수장비업(-0.24%), 전기가스업(-0.07%), 통신업(-0.03%)은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SK가 5.86% 올랐고 제일모직(5.41%), SK하이닉스(3.94%), POSCO(3.6%), 삼성에스디에스(1.78%)도 강세를 기록했다. 반면 현대차(-2.04%), 기아차(-1.96%), 한국전력(-0.61%)은 약세였다.
659종목이 강세, 154종목이 약세, 49종목이 보합권을 기록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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