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웹사이트, 플랫폼 통해 영화제 콘텐츠 소개
다음카카오는 후원사에서 빠져…온라인 예매 창구도 바뀔 듯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구글이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를 후원한다. 구글이 국내 영화제를 후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구글코리아는 오는 10월1일부터 10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키로 하고 후원내용 및 계약기간 등을 영화제 조직위원회측과 조율 중이다.
구글코리아 관계자는 "올해는 부산국제영화제가 20주년을 맞는 해이고 글로벌 축제로서의 위상도 높아져 구글이 후원사로 참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구글은 구글 웹사이트, 모바일 구글 플레이 플랫폼 등을 활용, 영화제 콘텐츠를 소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구글을 통해 전세계 영화 팬들에게 부산국제영화제 출품작을 서비스하겠다는 것이다.
당초 다음이 제공했던 입장권 예매 서비스 사업자도 바뀔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은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입장권 예매서비스를 해왔으나 이번에는 후원사에서 빠졌기 때문. 대신 다음카카오의 자회사인 카카오프렌즈가 후원한다.
영화제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다음이 직접 예매 서비스를 제공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어서 자체 사이트를 구축 하거나 구글에게 맡기는 방안 등을 다각도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는 한국암웨이와 신세계, 기아자동차, 부산은행, 쇼박스, 롯데시네마, CJ E&M, 메가박스, CGV, 동서대학교 등이 후원한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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