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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피아, 전 감사·관계인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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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고, 배임, 사기, 명예훼손 등 혐의로 남부지검에 고소장 접수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헬스케어 전문기업 인포피아가 권태형 전 감사와 황모씨에 대해 ‘무고, 배임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인포피아에 따르면 인포피아 전 대주주인 배병우 전 대표이사는 본인이 보유한 주식담보 대출 관련 주가하락에 대한 부담을 안고 있었다.


이를 이용해 권 전 감사는 감사 선임 이전부터 감사 선임과 인포피아가 발행한 신주인수권증권의 명의를 본인에게 이전할 시 다른 주주들과 회사의 경영에 협력하겠다고 요구해왔고, 이를 거절하면 횡령 및 배임죄 등으로 전 배 대표이사를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협박했다.

또 주가하락을 조장해 배 전 대표이사의 주식들이 반대매매 되게 할 것이라고 위해를 가했고, 본인 소유 주식의 손실 전 매각 행위로 주가를 하락시킴으로써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 물적 피해를 입혔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주식 매각 이후 온라인상의 주식 토론방에서 회사에 대해 주가하락을 목적으로 한 악의적인 루머를 유포하며 일반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조성했고, 재직 당시에는 법인카드를 개인적으로 사용하여 수 천 만원의 사적 비용을 회사에 전가시키는 등 배임 혐의를 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황모씨에 대해서는 회사에 대한 수억여원의 채무는 갚지 않은 채 전 경영진을 대상으로 공갈·협박을 일삼고, 회사에 대한 근거 없는 내용을 유포하고 진정한 사실 등에 대해 무고와 사기, 협박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인포피아 관계자는 “경영진이 교체되고 있는 시점이라 내부적으로 사태를 정리하려고 했지만, 전 감사 등이 악의적인 소문으로 회사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주주들에게 피해를 입혀 고소장을 접수하게 됐다”며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정신적·물질적 피해들을 더 이상 간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무엇보다 기업 손실에 대한 일차적 피해자인 주주들의 고통이 가중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법적 대응할 것”이라며 “내부정보를 이용한 주식거래는 불공정거래이고, 준법감시자인 감사로서의 직무를 위반한 것임에 따라 엄격한 법적 처벌을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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