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SK증권은 27일 현대로템의 수익추정치 하향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2만3000원에서 2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실적이 바닥을 통과했다는 판단에서 '매수'를 유지했다.
이지훈 SK증권 연구원은 "철도 부문의 품질관리비용 증가와 디에스컬레이션, 플랜트 부문의 외형 축소, 고수익성 물량 소진으로 3분기 연속 영업적자가 이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다만 "일회성비용 감소와 외형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감소로 하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해 3분기 예상 영업이익률은 2.3%, 4분기 3.1%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기대했던 철도 부문의 국내외 수주가 부진하면서 상반기 누적 수주는 4841억원에 그쳤지만 하반기에는 플랜트 부문의 계열사 물량 확대와 해외 철도 수주로 수주 반등이 예상된다"며 "하반기 예상 수주는 2조6000억원으로 상반기 대비 증가세가 뚜렷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만족할만한 개선의 폭과 속도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실적은 바닥 국면을 통과해 하반기부터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했다.
김원규 기자 wkk2719@asia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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