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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동부권 해수욕장 안전사고 크게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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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호]


여수를 비롯한 전남 동부지역 해수욕장의 안전사고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해양경비안전서(서장 여인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해수욕장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이후 첫해 전남 동부지역 해수욕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표류·익수) 건수가 3년 평균 23건 대비 14건으로 3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해경은 당초 해경인력 축소에 따른 일부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자체 중심의 해수욕장 안전관리체계 조기 정착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활동을 했다.

그동안 축적한 해수욕장 안전관리 전문지식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협업체계 구축을 위해 교육 지원(견시 요령, 상황 전파 절차, 인명구조 방법 등) 11회, 관계기관 합동훈련 10회, 노하우 전수 및 컨설팅 3회, 유관기관·단체 무전기 공유 등을 시행했다.


지난 8일에는 여수시 돌산읍 방죽포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중 물속으로 가라앉은 20대를 여수해경 신임 여경이 구조했다. 10일에는 고흥군 남열해수욕장에서 이안류가 발생해 떠내려가는 물놀이객 6명을 해경과 고흥군 민간안전관리요원이 신속히 구조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올해 해수욕장 안전관리 중 나타난 문제점들을 사례 중심으로 분석해 지자체 등 각 기관의 2016년 해수욕장 안전관리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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