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LG전자가 HDR(High Dynamic Range) 기술을 적용한 올레드 TV를 새롭게 선보이며 글로벌 프리미엄TV 시장공략을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HDR은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세밀하게 분석해 어두운 곳은 더욱 어둡게, 밝은 곳은 더욱 밝게 표현하는 기술이다. 이처럼 명암비를 극대화해 사물을 선명하고 또렷하게 보여줘 생생한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올레드 TV는 제작단계에서부터 HDR이 적용된 영상콘텐츠를 구현하기에 최적화된 제품"이라며 "HDR은 향후 TV시장에서 트렌드를 이끌 중요한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HDR 적용 울트라 올레드 TV의 두께는 4.8mm로 스마트폰보다 얇다. LG전자는 이번에 선보이는 총 4종의 울트라 올레드 TV 중 3종에 HDR 기술을 적용했다. 한층 강화된 울트라 올레드 TV 라인업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울트라HD TV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HDR을 적용한 울트라 올레드 제품을 이달 중순 국내시장이 출시하고, 오는 하반기에 북미와 유럽 등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다음 달 4~9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5'에서 HDR을 적용한 올레드 TV를 전시한다.
이인규 LG전자 TV·모니터사업담당 전무는 "HDR은 올레드 디스플레이의 특성에 가장 적합한 기술"이라며 "HDR 기능을 적용한 올레드 TV로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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