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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SK 목표주가 37만원으로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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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6일 SK에 대해 상장 자회사들의 순자산가치(NAV)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39만원에서 3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장기 성장성 대비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저가 매수 전략을 추천했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주가는 합병 이후 약 25% 떨어졌는데 NAV 할인율을 25%로 가정하면 사업가치의 주가수익비율(PER)은 8배에 불과하다. 신사업의 성장을 반영한 2017년 예상 기업가치는 약 40조~50조원으로 추정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 연구원은 "상반기 부진했던 IT서비스 매출은 하반기 회복될 것"이라며 "하반기부터 엔지니어링 IT로 본격적인 확장이 예상되고 내년부터 FSK홀딩스를 통한 글로벌 진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SK는 사업 지주회사로서 적극적인 신사업 투자를 통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가장 기대되는 사업으로 액화천연가스(LNG)와 바이오를 꼽았다.

그는 "LNG 사업의 핵심은 국내 발전소 확장과 중국 트레이딩"이라며 "SK E&S(지분 94% 자회사)는 현재는 광양발전소(1000MW) 하나를 운영하고 있지만 2017년부터 장문발전소(1800MW)와 위례발전소(460MW)가 추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미, 호주 등 가스전에서 확보한 LNG 물량은 2020년 500만t(현재 70만t)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SK E&S 영업이익은 올해 3132억원에서 2020년 2조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바이오는 현재 8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며 "가장 기대되는 신약 뇌전증제(간질약)는 하반기 중 임상 3상에 진입할 계획이고 2017~2018년 자체 생산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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