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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쌍용차 신규 분석 시작…목표주가 1.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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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SK증권은 26일 쌍용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1000원으로 신규 분석을 시작했다.


이윤석 SK증권 연구원은 "3분기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했지만 티볼리 디젤 출시로 판매 호조세가 이어지고 4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회복세가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영업일수 정상화에 따른 가동률 상승, 티볼리 가솔린과 디젤 모델 판매 호조세 지속으로 적자 축소 구간에 들어섰다는 판단"이라며 "내년 티볼리 롱바디 및 신규 차종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는 견조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쌍용차의 '티볼리 효과'를 주목할 만하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티볼리는 국내외에서 가솔린 모델만으로 본격적 판매를 시작한 3월부터 월평균 판매 5440대로 예상치를 상회하고 있다"며 "향후 실적의 긍정적인 움직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디젤 모델 수출 물량이 이미 6월부터 선적돼 해외 판매가 내수 시장과 같이 시작되고 수익성 측면에서 서유럽 수출을 우선시했지만 디젤 출시 후 증산이 결정된다면 중국 시장 내 판매 증가세 시현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쌍용차 올해 실적과 관련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0.2% 증가한 3조3000억원, 영업손실은 86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 연구원은 "러시아 시장 판매 부진 등 우려 요인은 향후에도 지속될 수 있으나 내수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세가 실적 증가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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