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매래농업 비전 제시·힐링체험장·K-pop 공연 등 다채"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세계적 농식품과 농기자재 기업·기관들이 참여해 세계 농업의 흐름과 21세기 미래농업 비전을 제시할 '2015국제농업박람회’개막이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성공 개최를 위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5일 국제농업박람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26일로 개막 50일을 앞둔 2015국제농업박람회의 주제는 ‘창조농업과 힐링의 세계’다. ‘창조농업의 장’에서는 농업의 6차 산업화 현황 등 창조농업 사례들을 제시해 생명농업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린다.
또한 첨단 농업 기술을 접목한 농업의 미래를 농민들을 넘어 관람객들에게도 안내해 우리 농업의 발전 가능성과 무한한 성장 가치를 알릴 계획이다.
‘힐링체험의 장’에서는 치열한 경쟁사회 속에서 신체 및 정신적 피로감을 호소하는 도시민들에게 농업의 치유적 기능을 소개하고, 건강한 삶의 기본이 되는 산업으로서 농업을 알린다.
‘체험학습의 장’에서는 아이들이 농업의 근간이 되는 자연을 가까이서 체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오감만족 체험 콘텐츠를 구현한다. 삶 속에서 함께 지내온 여러 동물들을 직접 보고, 손으로 만지며 소통할 수 있도록 대규모의 동물농장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흙을 만지고 밟으며, 수확의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친환경 농산물 수확체험 현장도 준비했다. 아이들의 동심과 어른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콘텐츠도 마련됐다.
또한 국제농업박람회장에서는 전남지역 우수 농산물 판매 증진을 위한 비즈니스 장이 펼쳐진다. 현재까지 20여 나라 426개 기관·단체·기업이 참여키로 했다. 농민들뿐만 아니라, 박람회에 참가하는 국내외 업체와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전남의 발전된 농업상을 적극 소개하고, 전남 농산물을 국내외로 홍보해 판로 기회를 확대시키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관람객들의 볼거리를 위해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 중이다. 거리의 악사, 크라운 마임쇼, 길거리 마술, 캐릭터 인형 퍼포먼스, 어린이 케이팝(K-pop) 공연 등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 또한 인터넷동호회 디시인사이드와 연계해 박람회 기간 동안 행사장 모습과 축제 풍경 등 즐거운 가족의 모습을 담은 ‘사진촬영 대회’도 실시할 예정이다.
관람객이 좀 더 편한 환경에서 박람회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여유로운 임시 주차장 조성, 셔틀버스의 편리한 이용을 위한 전용 승하차장 운영, 교통봉사대 등을 통한 교통·주차 불편 해소 등 다양한 편의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자원봉사자, 안전요원, 운영요원 등 약 400명의 행사 요원들은 사전 교육과 현장 리허설을 통해 최상의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처럼 2015국제농업박람회는 농업 관련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해 농업인은 물론 도시에 사는 어린이·청소년들을 비롯한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만족시킬 프로그램으로 채워지고 있다.
국제농업박람회조직위 관계자는 “마지막까지 박람회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민들이 희망과 자부심을 갖고 농업농촌을 지킬 수 있도록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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