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보험주들이 미국의 9월 금리인상 지연 가능성이 커지면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25일 오후 1시54분 현재 삼성화재는 전 거래일보다 1만1000원(4.12%) 내린 25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해상(-2.88%), 동부화재(-2.76%), KB손해보험(-2.43%), 한화생명(-2.31%) 등도 하락세다.
이병건 동부증권 연구원은 "시장 미국 금리인상 지연을 기대하면서 보험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시장에서는 9월 미국 금리인상 시기가 지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박정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며 "미국이 아직 금리인상에 나설 정도로 경기회복이 충분치 않다는 것은 경기선행지수 하락, ISM 제조업 지수 둔화, 핵심 중간재 생산자 물가 하락, 고용비용 하락이라는 4가지 핵심 경제지표의 동향에서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향후 정책방향의 선회는 9월 동결 이후 12월까지 경기를 지켜보며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강화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 문구를 수정하는 것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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