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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점의 변신…고칼로리 대신 웰빙으로 '생존법'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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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 버거, 재료 차별화, 저열량 메뉴 등으로 웰빙 위한 노력 나서

패스트푸드점의 변신…고칼로리 대신 웰빙으로 '생존법'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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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대표적인 고칼로리 정크푸드 햄버거를 주메뉴로 판매하는 패스트푸드점들이 웰빙전략을 생존법으로 내세웠다. 최근 10년새 중ㆍ고등학생 청소년들의 피자, 햄버거, 치킨 등 패스트푸드 섭취 정도가 절반으로 줄어든데 따른 것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패스트푸드점들이 웰빙 트렌드에 발맞춰 잇따라 건강한 메뉴 개발에 나서고 있다.


맥도날드는 지난 14일 기존의 패스트푸드 이미지를 벗고 고객 수요를 맞춰 가기 위해 새로운 주문 플랫폼을 적용한 프리미엄 수제 버거 ‘시그니처 버거’를 선보였다.

시그니처버거는 새로운 주문 플랫폼을 적용한 메뉴로 고객이 원하는 식재료를 직접 선택해서 만들 수 있는 DIY(Do It Yourself) 햄버거로, 주문 즉시 조리에 들어가는 슬로우 푸드다.


이번 신메뉴 개발과 디지털 플랫폼 적용은 고급화된 고객들의 입맛과 웰빙 트렌드라는 수요에 맞추기 위해 진행된 것으로 최근 10년 동안 실적 부진에 시달린 데 대한 새로운 돌파구로 분석된다.


고객은 매장 내에 설치된 디지털 키오스크에서 식재료와 메뉴 선택, 주문, 결제를 할 수 있다. 20여 가지의 식재료를 직접 선택해 자신만의 메뉴를 주문하고 결제한 뒤 자리에 앉아 있으면 매장 직원이 직접 가져다준다.


KFC도 지난 4월 프리미엄 버거 '마이징거(MY Zinger)'를 출시했다. 마이징거는 웰빙트렌드를 반영해 기존 패스트푸드업계에서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다. 일반 빵 대신 보통 수제버거에서나 볼 수 있는 브리오쉬 번을 사용했다.


뿐만 아니라 양상추를 사용하는 기존 버거들과 달리 양배추를 사용해 차별화했다. 세계 3대 장수 식품으로 인정받은 슈퍼푸드인 양배추를 주재료로, 포도씨 오일과 화이트와인 비네거를 드레싱해 매장에서 직접 버무린 코울슬로를 올렸다.


롯데리아도 지난해부터 부담 없는 열량을 바탕으로 한 아침메뉴 ‘착한아침’을 선보이고 있다. 적당한 포만감을 주면서 동시에 웰빙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이다. 쌀을 활용한 라이스메뉴와 잉글리쉬 머핀을 활용한 콘셉트 두 가지로 운영하고 있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최근 패스트푸드 업계에서는 메뉴에 고급재료를 활용하는 등 프리미엄 전략과 웰빙의 이미지로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주려고 하고 있다”면서 “이정재, 차승원, 김혜수 등 유명 배우를 모델로 활용하는 점도 이러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의 '우리나라 청소년의 식습관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05~2014년 1~10차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패스트푸드 섭취율은 남학생과 여학생 모두 10년 사이 절반 안팎으로 줄었다. 패스트푸드의 주 고객층이 젊은 세대임을 감안하면 패스트푸드점들에게는 적잖은 타격이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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