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역 7017 프로젝트 아이디어 공모전 선정 결과 발표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서울역 고가가 10m 높이 다이빙대로 활용된다면?
서울시는 7월 17일부터 8월 16일까지 진행한 서울역 7017 프로젝트 아이디어 공모전 결과 우수 5개, 장려 15개 아이디어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역 7017 프로젝트는 안전등급 D등급을 받아 서울역 고가를 철거하는 대신 보행로·공원등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접수한 아이디어를 서울역 7017 프로젝트 운영에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장려상을 수상한 원상연(24·가천대학교 조경학과)씨의 '고가수목원, 열선으로 겨울나기'는 겨울철 고가 상부 벤치에 동전으로 작동하는 열선·히터를 설치하는 아이디어다.
이를 통해 공원으로 조성된 서울역 고가를 찾은 시민들이 잠시나마 언 몸을 녹일 수 있고, 수익금은 인근 노숙인들의 겨울나기 기금으로 활용된다.
또 서울역 고가를 10m 높이의 다이빙대로 조성하고 그 아래 램프 부분을 수심 4m깊이의 풀장으로 조성하는 지승환씨(33·서일커넥터)의 '고가다이빙대회'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밖에 ▲서울역 인근 만리재길에 남아있는 약 2500개 봉제공장에서 제작한 옷으로 정기 패션쇼 개최 ▲고가를 도보관광 투어코스로 개발 등의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아이디어 종류별로는 마케팅 홍보방안(24%)이 가장 많았고 ▲고가 상하부 활용방안(21%) ▲사계절 프로그램 아이디어(21%) ▲노숙인 경감방안 29건(11%) ▲기부 등 수익창출방안(8%) ▲녹지 관리 방안(4%)등이 뒤를 이었다.
시는 우수·장려상 수상자에 시장상과 함께 각각 30만원·10만원의 문화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전체 선정결과는 내 손안에 서울 홈페이지(mediahub.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해영 시 푸른도시국장은 "이번 서울역 7017 아이디어 공모에 많은 관심을 가져준 시민 분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극적인 의견수렴을 통해 시민들이 원하는 서울역 고가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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