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대북 리스크 완화에도 글로벌 증시 부진의 영향으로 코스피가 장초반 등락을 거듭하는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5일 오전 9시50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대비 1.25포인트(0.07%) 내린 1828.56을 기록 중이다. 이날 강보합 출발했던 코스피는 개장 5분만에 하락 전환했다가 개인 매수와 외국인 매도 공방에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전날 중국 증시의 8%대 급락에 다우지수(-3.57%), S&P500 (-3.94%), 나스닥(-3.82%) 등 주요 미국 증시도 동반 하락했다. 중국 성장 둔화 우려 속 다우지수는 지난해 2월 이후 최저치 기록했고, S&P500는 최고치 대비 10%이상 하락하며 조정국면에 진입한 모습이다.
중국 제조업 경기 악화로 인한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국제유가도 하락세를 지속했다. 원달러 환율은 개장 직후 달러당 1194.0원으로 전일보다 5.0원 내리며 상승세가 멈췄다.
외국인은 어제에 이어 1647억원을 내다팔며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69억원, 247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2.44%), 유통업(-1.36%), 섬유의복(-1.30%)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운송장비(1.72%) 의료정밀(1.16%), 의약품(0.79%)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전일 부진을 일부 회복한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장중 0.46% 상승 반전했고, 기아차(4.74%)는 4%대 강하게 반등 중이다.
현대차(2.46%), SK하이닉스(4.19%), 한국전력(0.52%) 등도 오름세다. 반면 SK텔레콤(-2.42%), 아모레퍼시픽(-1.94%), 신한지주(-1.74%) 등은 낙폭을 줄여가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은 상한가 없이 522종목이 강세를, 하한가 없이 275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55종목은 보합권.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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