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오후들어 중국증시가 8% 넘게 폭락한 여파로 장중 1800선이 위협받는 등 폭락장이 이어지고 있다. 개인과 기관의 동반매수세 속에 힘겹게 1830선을 유지하고 있지만 외국인이 4600억원 이상 대량 매도세에 나서면서 낙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24일 코스피는 오후 1시27분 현재 전장 대비 41.89포인트(2.23%) 내린 1834.18을 기록 중이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8% 넘게 급락하면서 코스피는 오후 장중 1800.75까지 밀리며 1800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이날 현재 외국인은 4681억원 대량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3702억원, 기관은 823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2408억원 매도물량이 출회 중이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3.92%), 음식료품(-2.54%), 전기전자(-2.35%), 전기가스업(-3.24%), 건설업(-3.13%), 은행(-3.42%), 서비스업(-2.00%), 철강금속(-1.64%)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다. 의약품(0.38%), 비금속광물(0.90%), 의료정밀(0.28%)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2.54%), 현대차(-1.71%), 한국전력(-3.33%), SK하이닉스(-2.50%), 현대모비스(-2.99%), 기아차(-1.74%), 제일모직(-4.40%), SK(-4.10%) 등 대부분 종목이 약세다.
이날 코스피시장은 상한가없이 221종목이 강세를, 하한가없이 599종목이 약세였다. 42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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