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장 초반 북한리스크 완화에 폭락이 진정세를 보이던 코스피가 중국증시 폭락 여파에 낙폭이 크게 확대돼 2% 가까이 빠지고 있다. 지수는 1830선까지 밀려났다.
24일 코스피는 오전 11시19분 현재 전장 대비 37.16포인트(1.98%) 내린 1938.91을 기록 중이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개장 직후 6% 이상 급락해 3500선이 힘없이 무너졌다. 전날 발표된 중국 제조업지표 부진으로 경기둔화 우려가 재차 확대되며 낙폭이 커졌다.
이날 현재 외국인은 2838억원 대량매도세를 보이며 지수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84억원, 333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801억원 매도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2.38%), 건설업(-1.75%), 전기가스업(-2.64%), 금융업(-3.00%), 은행(-3.41%), 보험(-2.93%), 섬유의복(-2.78%), 화학(-1.76%) 등 대부분 업종이 급락 중이다. 의약품(0.49%), 비금속광물(0.32%), 의료정밀(0.89%)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일제히 파란불을 켰다. 삼성전자(-1.18%), 현대차(-2.05%), 한국전력(-2.83%), SK하이닉스(-1.88%), 아모레퍼시픽(-2.47%), 신한지주(-3.57%), 현대모비스(-3.24%), SK(-4.69%) 등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다.
이날 코스피시장은 상한가없이 233종목이 강세를, 하한가없이 593종목이 약세였다. 35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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