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기획재정부는 25일 남북 간 긴장완화에도 불구 세계 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24시간 시장상황 점검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기재부는 이날 오전 주형환 1차관 주재로 시장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해 유럽과 미국 금융시장이 큰 폭의 변동성을 보임에 따라 한국물 동향 등을 점검하고 향후 시장전망과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기재부는 24일 유럽과 미국 증시가 3~5% 하락하고, 미국 10년 국채금리가 4bp 떨어진 2.00%로 마감했지만 한국물 지표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나타냈다고 진단했다.
주 차관은 전날 오후에 열린 점검회의에서 "정부는 그 어느 때 보다 높은 긴장감을 갖고 상황 변화에 적극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며 "거시경제금융회의, 경제상황점검반 등을 통해 국내외 금융·외환·실물시장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재부는 당분간 매일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어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금융당국은 임종룡 금융위원장 주재로 금융시장동향점검회의를 개최해 최근 주가하락 등 시장상황을 점검하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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