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LG전자가 미국 현지에서 프리미엄 오븐 레인지 체험 행사를 열고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22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컬버시티(Culver City) 워시보우(The Washbow)에서 체험행사를 열고 미국의 인기 배우이자 요리책 저자인 에바 롱고리아(Eva Longoria)를 비롯해 카라 산타나(Cara Santana), 제시 맷칼피(Jesse Metcalfe) 등 10여 명의 할리우드 연예인을 초청했다. LG전자는 연예인들이 프리미엄 오븐레인지를 사용해 요리를 만드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LG전자는 체험 행사에서 내달 미국시장에 출시할 전기·가스 오븐레인지 신제품 6종을 소개했다. LG전자가 가정용 오븐에서 업계 최초로 적용한 '프로베이크 컨벡션(ProBake Convection)' 기술은 제품 뒷면에서 나오는 고출력의 열을 팬을 이용해 오븐 내부에서 최적으로 순환시킨다. 이 기술은 음식이 타지 않고 구석구석 알맞게 조리해주고 요리시간을 약 20% 줄여준다.
LG전자는 오븐 안에 남아 있는 찌꺼기를 깔끔하게 닦아내는 '이지클린' 기능의 소요시간을 기존 20분에서 10분으로 단축시켰다. 오븐 신제품 전면의 메탈 소재 조작부는 사용자 방향으로 기울어져 있어 조작이 편리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더했다.
전기 더블 오븐레인지(LDE4413, LDE4415)와 가스 더블 오븐레인지(LDG4313, LDG4315)는 각각 업계 최대 수준의 용량인 7.3 큐빅피트(cubic feet)와 6.9 큐빅피트로, 두 가지 요리를 동시에 각각 다른 온도로 설정하고 요리할 수 있어 사용편의성이 높다.
2006년 미국시장에 첫 진출한 LG 오븐레인지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5% 성장했다. LG전자는 올해 3천 개의 유통채널에 추가 진입해 1만9000개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조성진 LG전자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사업본부장 사장은 "북미시장 빌트인 브랜드인 'LG 스튜디오'의 고급 이미지를 반영하고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오븐레인지로 프리미엄 가전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