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주요 인터넷 기업중 가입자 1명당 가치를 산정한 결과 아마존이 1위를 차지했다. 아마존뿐 아니라 전자상거래 기업이 1~3위를 모두 싹쓸이했다.
2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하우머치닷넷(howmuch.net)은 최근 페이스북, 링크드인, 아마존, 옐프, 트위터 등 12개 인터넷 기업들의 가입자당 가치를 산정, 발표했다.
하우머치닷넷은 기업의 시장가치(주식수×주가)를 액티브 유저(실제 활동하는 가입자)로 나는 방식으로 가입자1명당 가치를 사산출했다.
그 결과 1위는 미국 최대 인터넷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으로 나타났다. 아마존의 시장가치는 1980억달러, 액티뷰 유저는 2억7000만명으로 가입자당 가치는 무려 733달러였다.
2위는 아마존을 넘어 세계 최대 인터넷 전자상거래 업체로 급부상한 중국의 알리바바였다. 알리바바의 시장가치는 21170억달러, 실제 활동 가입자는 3억5000만명으로 사용자당 가치는 621달러로 나타났다.
3위는 역시 전자상거래 업체 이베이로 시장가치 710억달러, 실사용자 1억5200만명, 사용자당 가치는 474달러였다.
전자상거래 업체의 뒤를 이어 구글, 페이스북, 텐센트 등 검색 및 소셜네트워크(SNS) 업체가 높은 가입자당 가치를 나타냈다. 검색 및 SNS는 높은 시장가치에도 불구하고 월등히 많은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어 가입자당 가치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구글의 시장가치는 3640억달러, 실 사용자는 20억명으로 가입자당 가치는 182억달러였다. 페이스북의 시장가치는 2270억달러, 액티브 유저는 14억명으로 가입자당 가치는 158달러로 나타났다. 중국의 텐센트의 시장가치는 1960억 달러, 실사용자 20억명으로 가입자당 가치는 96달러였다.
이밖에 트위터의 가입자당 가치는 81달러, 야후 70달러, 링크드인 69달러, 그루폰 28달러, 징가 28달러, 옐프 25달러를 기록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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