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여자오픈 셋째날 3언더파, 캔디 쿵과 우승 격돌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세계랭킹 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ㆍ사진)가 '약속의 땅'에서 3승 사냥을 서두르고 있다.
23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골프장(파72ㆍ6656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캐나다여자오픈(총상금 225만 달러) 3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쳐 캔디 쿵(대만)과 함께 공동선두(12언더파 204타)로 올라섰다. 아마추어 신분이던 2012년과 2013년 대회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고, 이번에는 통산 3승째를 노리고 있는 시점이다.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1번홀(파3) 버디로 출발해 8, 9, 12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을 점령했다. 1타 차 선두를 달리던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이 벙커에 빠지면서 보기를 범한 것이 '옥에 티'다. 30개를 적어낸 퍼팅이 아쉬웠다. 리디아 고는 "누가 우승을 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내 게임에만 집중하겠다"고 했다.
루키 앨리슨 리(미국)가 6타를 줄이는 무서운 뒷심을 앞세워 2타 차 3위(10언더파 206타)에서 생애 첫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공동 6위(7언더파 209타)에 있다. 한국은 '2승 챔프' 김세영(22ㆍ미래에셋)이 이 그룹에 합류했다. '골프여제' 박인비(27ㆍKB금융그룹)가 버디 6개와 보기 4개의 어수선한 성적표로 공동 11위(6언더파 210타)에 머물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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