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강정호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84에서 0.287로 상승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강정호는 두 번째 타석부터 힘을 냈다. 팀이 1-0으로 앞선 3회말 2사 1, 2루 기회에서 우익수 앞 2루타를 때려 추가점을 올렸다. 6회말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쳐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지난 19일 경기 후 이틀만이자 시즌 스물아홉 번째다. 이후 내야수 닐 워커(30)의 우월 투런 홈런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8회말 마지막 타석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4-0으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시즌 성적 72승 47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자리를 유지했다. 피츠버그 선발투수 찰리 모튼(32)은 6.2이닝을 4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8승(4패)을 챙겼다.
한편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는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을 끝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지난 16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부터 이어온 연속안타 행진은 다섯 경기에서 끝났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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