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개국 중 24곳은 구글 크롬이 점유율 1위
애플의 사파리는 북미와 유럽에서 강세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중 48%가 구글의 크롬 브라우저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애플의 사파리는 32%를 차지해 뒤를 이었다.
20일(현지시간) 정보 보안 업체 가젯 랩은 전 세계 42개국의 모바일 트래픽을 분석해 국가별 웹 브라우저 점유율을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국가에서 크롬과 사파리가 점유율 1,2위를 다투고 있었다. 이 중 크롬은 24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사파리는 15개국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브라우저였다. 안드로이드 브라우저도 가나 등 3곳에서 선전했다.
애플의 모바일기기 점유율이 높은 북미와 유럽에서는 사파리가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미국, 캐나다, 영국, 네덜란드 등에서 사파리는 점유율 1위를 기록했고, 이 중 덴마크에서는 사파리의 점유율이 72%에 달했다.
반면 남미, 중동·아프리카 등 안드로이드가 강세를 보인 국가에서는 크롬이 활약했다. 남미 6개 국가 모두 크롬이 가장 널리 이용되는 브라우저로 꼽혔으며, 중동·아프리카 11개 국가에서 사파리가 점유율 1위를 기록한 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과 이스라엘 뿐이었다.
한편, 남아공에서는 블랙베리 브라우저가 28%를 차지해 점유율 2위를 기록했다. 또 윈도우폰 이용자 97%는 익스플로러 모바일 브라우저를 이용했고, iOS 이용자 96%도 사파리를 웹브라우저를 택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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