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동일제강은 2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공모주식수는 500만주, 희망공모가 밴드는 2700원~3300원으로 상장을 통해 135억원~165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다음달 10·11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17·18일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9월 중 코스피 상장 예정으로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1959년 7월 설립된 동일제강은 지난 50여 년 간 선재사업을 통해 지속성장을 일궈낸 선재전문 기업이다. PC강선 및 강연선, 경강선, 마봉강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1997년 세워진 경기 안성 공장은 최첨단 시설을 갖춘 대단위 공장으로 이를 통해 저비용·고품질의 생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20개의 다각화된 원자재 구매처를 통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익 안정성·성장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설명이다.
동일제강의 PC강연선과 이형마봉강은 품질 및 가격경쟁력을 기반으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PC강연선의 경우 작년 기준 36.5%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며 업계에서 유일하게 판매량이 증가하는 등 독보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김익중 동일제강 대표는 “지금까지 동일제강은 독자기술 기반의 원가경쟁력, 다각화된 국내외 원자재 구매처 확보,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 등 전략적이고 유연한 시장 대응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발전 해왔다”며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기존 사업의 수익성 강화와 함께 신규사업인 알루미늄 세경봉 생산에 박차를 가하여 철강과 비철을 넘나드는 글로벌 종합부품소재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