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복 차림의 초췌한 모습...10분 가량 종교의식 치른 후 암 병동으로 돌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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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부친 故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빈소 입관실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CJ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이 19일 오후 11시30분쯤 장례식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발인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고인이 된 아버지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지하주차장을 통해 입관실로 이동한 이 회장은 초췌한 모습의 환자복 차림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 의사와 함께 조용히 종교의식을 치른 후 오후 11시43분께 병원에서 나와 검은색 승용차를 타고 암 병원 병동으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2013년 7월 횡령·배임·탈세 혐의로 기소됐다가 법원으로부터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받아 서울대병원 암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부친 별세 후 법원에 신청했던 주거제한변경이 받아들여지면서 부친 빈소가 있는 장례식장에 방문할 수 있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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