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세계 최대 국부펀드인 노르웨이 정부연금펀드(GPFG)가 3년만에 첫 손실을 기록했다.
국부펀드를 운용하는 노르웨이 중앙은행 산하 투자관리청(NBIM)은 19일(현지시간) 올해 2분기 투자 수익률이 -0.9%를 기록하며 730억크로네(약 10조4251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전체 펀드 자산가치는 6조8970억크로네(약 984조9605억원)로 집계됐다.
주식 투자 자산의 경우 0.2% 감소했으며 채권 투자 자산은 2.2% 줄었다. 반면 부동산 투자자산 규모는 2.0% 증가했다.
잉베 슬링스타드 NBIM CEO는 "주 투자시장의 채권 금리 상승에 투자 수익률이 영향을 받았다"며 "주식의 경우 미국 증시 하락이 이번 결과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전체 자산에서 증시 비중은 62.8%, 채권 비중은 34.5%로 집계됐으며 부동산 투자 비중은 2.7%를 차지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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