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경필]
20일 발대식…순천·여수지역 심야 범죄에 신속 대응
순천경찰서에 전남지역 최초로 기동순찰대가 설립돼 심야시간 범죄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
순천경찰서(서장 최삼동)는 오는 20일 백승호 전남경찰청장, 김병권 순천시의회 의장 등 협력단체장과 지역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동순찰대 발대식’을 개최하기로 했다.
신설된 기동순찰대는 지구대 및 파출소와 별도로 경찰서에 직속돼 있는 순찰전담인력으로 전국 11개 경찰서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전남에서는 순천경찰서가 최초로 운영하게 됐다.
근무인원은 총 30명, 4개팀으로 구성됐다. 순찰차 7대가 순천과 여수 전 지역에서 관할을 넘나들며 집단범죄나 광역 및 이동성 범죄에 역동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하게 된다.
기동순찰대는 범죄 발생과 112신고가 많은 야간 취약시간에 주로 근무한다. 평상시에는 유흥가 밀집지역, 원룸촌, 골목길을 중심으로 범죄예방 순찰활동을 벌이다가 범죄가 발생하면 순찰차 여러 대가 동시에 현장으로 출동해 사건 초기 범인 검거에 나서는 방식으로 성범죄 및 집단폭력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순천경찰서 관계자는 “최근 3년간 발생한 범죄를 분석해 경찰인력을 효과적으로 배치·운영하는 ‘맞춤형 방범예보제’를 적용해 범죄 취약지역에 기동순찰대를 집중 투입하는 등 안전한 순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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