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윤후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딸 취업 특혜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김태원 새누리당 의원 역시 비슷한 의혹을 사고 있다.
김 의원은 18일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조금이라도 책임질 일이 있으면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말했다. 아들의 법무공단 취업 특혜 의혹에 대해서는 "그런 부분은 전혀 없었다"며 "정보공개 요청을 해놨으니까 그 결과가 나오면 분명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아들이 공단에 지원할 때 지원자격이 완화됐다는 의혹에 대해 "그 부분은 전혀 모르는 사항"이라며 "공단에서 충분히 제도를 바꿔야 될 사유가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당 일원으로서 당에 부담을 드리게 된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2013년 9월 정부법무공단은 5년 이상의 경력변호사를 뽑는다는 채용 공고를 올렸으나 두 달 뒤 단순히 법조 경력자 한 명을 뽑는 것으로 자격요건을 변경했다. 이 과정에서 법조 경력 2년의 김 의원의 아들이 채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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