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김성주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은 18일 "정부·여당은 국민들의 노후 보장에는 관심이 없고 500조원이 넘는 국민연금에만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수석부의장은 이날 당 정책조정회의에 참석, "정부·여당이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의 공사화 법안을 내놓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들의 대표성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청와대 권력과 재벌이 국민들의 노후자금을 맘대로 가져다 쓰게 내버려둬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수석부의장은 "국회 공적연금강화특위가 여당의 내분 사태로 두 달 반 만에 늑장 구성돼 첫 회의 열었지만 정작 사회적기구는 여당이 명단조차 안 내고 있다"면서 "여당의 늑장 대응은 무성의하고 무책임하기까지 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사회적기구 구성을 8월 말까지 하겠다고 한다. 공무원연금개혁 할 때는 군사작전처럼 하더니 국민연금 강화에는 왜 이리 소극적인가"라면서 "공적연금의 소득대체율을 높이고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제도개혁에 나서야한다"고 촉구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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