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명 SM-G550, SM-G600 개발 중"
"갤럭시O5, O7으로 등장할 듯…A·E·J 이어 중저가 고객 타깃"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전자가 새 중저가 스마트폰 시리즈를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말부터 선보인 갤럭시A·E·J에 이은 '갤럭시O' 시리즈가 주인공이다.
17일(현지시간) 삼성 모바일 기기 전문매체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갤럭시O 시리즈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샘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현재 모델명이 SM-G550, SM-G600인 두 종류의 새 스마트폰을 개발 중인데, 이들이 갤럭시O 시리즈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SM-G550은 '갤럭시O5'로, SM-G600은 '갤럭시O7'으로 불리게 될 것으로 관측됐다. 구체적인 사양이나 디자인에 관한 얘기는 아직 들리지 않으나, 조만간 새 시리즈를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국가별, 거래선별로 과도하게 분산돼 있던 중저가 스마트폰의 라인업을 간결하게 정리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이 같은 작업의 일환으로 선보인 것이 중저가폰 '알파벳 시리즈'다. 지난 해 12월 중국에서 첫 선을 보인 갤럭시A 시리즈는 풀메탈에 얇은 보디로 디자인에 신경 쓴 중가 시리즈이며 그 아래로 갤럭시E, 갤럭시J 시리즈가 차례로 포진돼 있다. 이들 알파벳 시리즈는 또 갤럭시A3, A5, A7, A8과 같이 숫자로 구분돼 크기와 사양이 나뉜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기대에 못 미친데 대해 "기존의 중저가 라인업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판매량 하락이 나타난 것"이라며 "기존 라인업 정리를 마무리하고 새 시리즈의 출시를 지속해 판매량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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