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카시니 호 "굿바이, 디오네!"

카시니 호 17일 디오네에 마지막 근접 비행

▲지난 4월11일 촬영된 디오네.[사진제공=NASA]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토성도는 디오네
키시니 접근하고
굿바이를 외치다 <#10_LINE#>

디오네로부터 거리는 약 474㎞, 속도는 초속 6.4㎞. 카시니 호가 디오네에 근접 비행할 때의 상황이다.

카시니 호가 17일(현지 시간) 토성의 얼음 위성인 디오네를 대상으로 근접 비행을 한다. 디오네에 가까이 다가서는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이자 카시니 호 임무가 끝나기 전 마지막 근접비행이다.

지름이 1123㎞인 디오네는 갈라진 틈이 표면 곳곳에 형성돼 있다는 것이 그동안 탐험 결과 확인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무선과학팀은 이번 근접 비행을 통해 디오네에 대한 여러 가지 데이터를 수집할 계획이다. 수집된 자료를 통해 디오네의 내부 구조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토성의 다른 위성을 파악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카시니 호에 탑재돼 있는 카메라와 분광계가 근접 비행하는 동안 디오네의 일거수일투족을 놓치지 않고 면밀하게 관찰한다. 특히 이번 근접 비행에서 그동안 탐험하지 못했던 디오네의 북극에 대한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키시니 호의 복합적외선분광계(Composite Infrared Spectrometer)는 디오네의 특이한 지역에 대해 지도를 작성하고 우주먼지분석기(The Cosmic Dust Analyzer)는 디오네로부터 분출되는 먼지 입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디오네를 소개합니다
=https://youtu.be/gZMAGfnk7j4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