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다음 달 한 달간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내지 않는다.
유가 하락에 따른 결과로 노선에 관계없이 다음 달 국제선 항공권 구입 시에는 유류할증료가 0원에 책정된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9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0단계로 책정된다.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0단계로 책정됨에 따라 다음 달 국제선 항공권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유류할증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국제석유시장에서 거래된 항공유(MOPS)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결정된다. MOPS 평균값이 1갤런당 150센트를 넘어서면 1단계로 책정, 부과된다.
9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7월16일~8월15일간 평균 가격이 갤런당 146.2센트로 책정됨에 따라 0단계로 책정됐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0단계로 책정됨에 따라 국제선 전 노선에 걸쳐 유류할증료를 받지 않게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내선 유류할증료의 경우 책정 기준이 달라 9월 한 달간 편도 2200원으로 책정됐다.
이 관계자는 "유가 하락세가 지속될 경우 10월부터 국내선 유류할증료도 내지 않아도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