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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메르스·달러강세 이중고…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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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17일 대신증권은 대한항공에 대해 메르스와 달러강세라는 이중고가 3분기까지 영향을 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6000원으로 종전대비 16% 하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이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2분기 매출액이 2.8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8% 감소했고, 영업손실과 지배순손실은 26억원, 1680억원으로 각각 적자지속, 적자전환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영업이익 부진 이유는 유가하락과 메르스 여파로 인한 단가하락이 예상보다 컸고 지난해 임금 상승에 대한 소급분 일시 지급, 종부세 납부, 정비비 상승으로 전년대비 유가외 비용이 추정치 대비 높았던 것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메르스 여파가 7월까지 이어졌고 달러의 빠른 상승으로 부채평가 손실이 최대 6000억원까지 증가할 능성이 있기 때문에 3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실적 추정치는 매출액 3.2조원, 영업이익 1750억원, 지배순손실 322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2% 증가, 27.1% 감소, 적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여객수요는 8월 첫째 주 주말부터 전년대비 반등하기 시작, 월별 여객수요면에서 최악의 국면은 지났다"고 평가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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